반려동물장례 서비스 업체인 굿바이엔젤은 펫로스 중후군 심리 치료를 위한 펫로스 심리상담소를 개설한다고 27일 밝혔다.

굿바이엔젤은 반려동물 장례를 진행한 고객들 중에 펫로스 증후군에 대한 심리 상담을 원하는 경우가 많아, 전문가와 연계하여 자체 심리상담소를 개설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펫로스 증후군이란 기르면 반려동물이 죽었을 때 느끼는 우울감이나 상실감을 의미한다. 사람에 따라 배우자를 잃은 슬픔이나 자녀를 잃은 슬픔과도 비견되기도 한다.

반려문화가 발달한 외국에서는 펫로스 증후군이 더 이상 낯선 말이 아니다. 미국이나 영국에서는 펫로스 관련 서적이나 후원조직이 많으며, 캘리포니아 대학과 플로리다 대학에서는 펫로스 핫라인을 개설해 반려동물을 잃은 사람을 전화로 상담하는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굿바이엔젤의 펫로스 심리상담소는 다양한 심리검사를 바탕으로 전문가의 상담과 치료를 병행하며, 현재는 굿바이엔젤에서 반려동물장례를 치른 고객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점차 일반인들을 대상으로도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굿바이엔젤 박지우 팀장은 주위 사람들에게 펫로스 증상을 말해도 왜 그렇게 유난을 떠느냐고 핀잔을 듣기 일쑤여서 혼자 앓다가 상황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며 본인 스스로 심각하다고 느껴지면 심리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굿바이엔젤은 서울 인천, 경기 지역에 40여 개의 지점을 둔 반려동물장례 서비스 전문 회사로 펫로스 상담신청이나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